카나브 심포지엄, 고혈압 석학 제프 월리엄슨 강연

입력 2016-09-20 13:44  

[ 한민수 기자 ] 보령제약은 오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보령제약 카나브 심포지엄에서 'SPRINT study'의 저자인 제프 윌리엄슨 교수(사진)가 'Lessons from SPRINT Trial'을 주제로 강연한다고 20일 밝혔다.

제프 윌리엄슨 박사팀 주도로 최근 발표된 SPRINT 연구는 고혈압학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연구는 고혈압 환자의 목표혈압을 평가한 최대 규모 임상시험이었다.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 속하는 고혈압 환자들의 수축기혈압을 120mmHg 미만 목표로 치료한 결과, 140mmHg 미만 치료군과 비교해 주요 심혈관질환 발생율과 심혈관 원인사망 및 모든 원인사망이 유의미하게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제프 윌리엄슨 박사는 "75세 이상 고령 환자에서도 수축기혈압 140mmHg 미만을 목표로 하는 표준치료보다, 120mmHg 미만으로 조절하는 집중치료가 주요 심혈관 사건과 일부 사망 발생을 줄인다"고 강조했다.

제프 윌리엄슨 교수는 노스캐롤라이나주 웨이크포레스트의대 내과교수로 미국 최고의 메디컬닥터에 선정된 바 있는 세계적 석학이다.

보령제약의 고혈압약 카나브는 허가임상 및 임상4상을 통해 빠르고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1만4151명의 한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결과 글로벌 대형 고혈압 신약과 비교해 우수한 혈압강하 효과 뿐 아니라 안전성을 입증했다.

최태홍 보령제약 사장은 "이번 윌리엄슨박사 강연은 고혈압 위험성에 대한 인식과 적극적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혈압강하를 통한 건강 관리야말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오는 24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26차 세계고혈압학회학술대회' 기간 개최된다.

세계고혈압학회(ISH) 학술대회는 고혈압 및 심혈관계 질환에 대해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학술대회다. 올해는 한국에서 최초로 열린다.

이번 학회 최대 후원사로 참가하는 보령제약은 총 5개의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카나브의 전반적인 임상결과와 카나브암로디핀 복합제인 듀카브, 카나브로수바스타틴복합제인 투베로의 임상결과, 고혈압 역학과 약물만족도조사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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