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이달 2699가구 쏟아진다

입력 2016-09-20 18:42  

1-1, 4-1 생활권 등 3개 단지

내달엔 3600가구 공급 예정



[ 조성근 기자 ] 세종시에서 아파트 공급이 봇물을 이룬다. 이달에 3개 단지, 2699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동양건설산업과 원건설은 세종시 1-1생활권에서 분양 대결을 펼친다. 동양건설산업은 1-1생활권 L1블록에서 이르면 오는 23일 ‘세종 파라곤’(조감도)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개장한다. 타운하우스와 테라스하우스, 펜트하우스가 결합된 단지다. 총 998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125㎡의 다양한 면적으로 구성한 게 특징이다.

원건설도 23일 1-1생활권 L9블록에 지을 ‘세종 힐데스하임’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공개한다. 전용 107~128㎡ 555가구로 구성한다. 전 가구가 전용 85㎡ 초과여서 100% 추첨제 방식으로 공급한다. L9블록은 1번 국도와 접해 있어 대전·조치원·천안으로 빨리 이동할 수 있다.

설계공모를 통해 아파트 용지를 매각한 4-1생활권 분양도 이달 30일부터 시작된다. 계룡건설과 보성건설은 30일 4-1생활권 P2구역 L3·M2블록에 지을 ‘리슈빌 수자인’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선보인다. 모두 1146가구 규모다. L3블록에는 10년 임대아파트를 공급한다. 전용 60㎡ 미만 291가구, 60~85㎡ 이하 126가구 등이다. M2블록에선 일반분양 아파트를 선보인다. 60~85㎡ 이하 482가구, 85㎡ 초과 316가구 등이다.

이어 4-1생활권에서는 롯데건설과 신동아건설이 ‘롯데캐슬앤파밀리에 디아트’(전용 51~197㎡ 1703가구)를, 금성백조와 포스코건설이 ‘더샵&예미지’(45~109㎡ 1905가구)를 다음달 공급할 예정이다. 4-1생활권은 괴화산을 중심으로 위쪽으로 금강과 우측으로 삼성천을 끼고 있어 선호도가 높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세종시에서 나올 아파트들이 완판(완전판매) 행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되고 있는 데다 지난 7월부터 전국에서 청약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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