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꼬부부' 브래드 피트·앤젤리나 졸리 '파경'

입력 2016-09-21 02:09  

앤젤리나 졸리, 이혼소송 제기


[ 이정선 기자 ]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잉꼬부부로 소문난 브래드 피트와 앤젤리나 졸리 커플(사진)이 결혼 생활을 끝내고 파경을 맞았다.

CNN은 졸리가 피트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고 20일 보도했다. 부부의 법률대리인인 로버트 오퍼 변호사는 이혼 소송에 대해 “가족의 건강을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연예전문 매체인 TMZ는 졸리가 법원에 자녀 여섯 명의 양육권을 달라는 내용과 함께 피트의 자녀 방문 권리 승낙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캄보디아에서 아들 메덕스, 베트남에서 아들 팩스, 에티오피아에서 딸 자하라를 입양했다. 직접 낳은 샤일로, 쌍둥이 녹스와 비비엔까지 여섯 명의 자녀를 슬하에 두고 있다.

2004년 영화 ‘미스터&미세스 스미스’에서 만나 결혼으로 이어진 ‘브란젤리나’ 커플의 인연은 12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피트는 졸리가 지나치게 다이어트를 하고 난민 돕기 행사 등으로 자주 집을 비우는 것에 불만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에는 피트와 졸리가 성격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이혼할 것이란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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