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11살 연하 아내, 내 딸로 오해받아"

입력 2016-09-21 14:07  


지난해 재혼한 방송인 김범수가 아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최근 녹화를 진행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는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범수가 출연해 11살 연하 아내와의 결혼 생활을 공개했다.

이날 녹화에서 ‘사위 11개월 차’ 새신랑으로 스튜디오에 등장한 김범수는 연신 얼굴에 싱글벙글한 미소를 띤 채 신혼의 달달함을 고스란히 드러내 패널들의 부러움을 샀다.

김범수는 “배우 이영애 씨의 쌍둥이 돌잔치에서 보고 첫눈에 반했다”라며 큐레이터 출신 아내와의 첫 만남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스몰 웨딩’으로 결혼식을 치르게 된 사연과 주변의 반응 등 자신의 결혼 생활 뒷이야기도 털어놨다. 그는 “아내가 11살 연하인데다가 제가 초혼이 아니어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라며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또 김범수는 “나이 차이도 나는 데다 아내가 어려 보이기까지 해 한 번은 같이 식사를 하러 갔는데 지나가던 어르신이 ‘김범수 씨 방송 잘 보고 있습니다. 옆에 따님분도 너무 예쁘시네요’라고 말해 분통이 터진 적이 있다”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다시는 그 식당에 안 간다. 지금 생각해도 너무 화가 난다”라며 솔직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스튜디오를 뒤집어 놓았다.

이날 김범수는 아내에 대한 애정을 맘껏 드러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김범수는 “내일모레 오십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내 앞에서는 애교쟁이가 된다”라며 직접 애교를 선보이기도 해 출연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는 후문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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