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고한 목표를 갖고 절실히 꿈을 꾸면 이뤄져요"

입력 2016-09-21 18:01  

고등학생 직업·진로 멘토링 '2016 행진콘서트'

교육부·한국경제신문 주최
서울지역 특성화고 900명 참여
멘토들, 꿈을 찾은 비결 전수



[ 이진호 기자 ]
청소년의 꿈을 향한 특별한 동행 ‘2016 행진(행복한 진로) 콘서트’가 21일 서울 방배동 서울시교육연수원 우면관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교육부, 서울교육청,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하고 한국경제매거진(하이틴 잡앤조이 1618)이 주관했다.

이번 행사에는 서울 지역 고등학생 900명이 참여해 멘토들의 직업 탐색 노하우를 공유했다. 서울디지텍고 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된 행진 콘서트는 토크 세션, 엔터테인먼트 세션으로 나눠 열렸다. 축하공연은 마지막까지 모두 특성화고 재학생이 꾸몄다.

행진 콘서트의 하이라이트인 토크 세션에서는 사회 각 분야에서 성공한 이들이 멘토로 나서 직업에 관한 이야기와 꿈을 찾는 비결을 들려줬다. 최효종 KBS 22기 공채 개그맨, 남성렬 레스토랑 가티 셰프, 안진필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건강한 친구들’ 퍼스널 트레이너 등이 멘토로 참여했다.

고2 때부터 대학로에 있는 개그콘서트 소극장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꿈을 키웠다는 최효종 씨는 “꿈을 찾기 위해서는 자신을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내가 얼마나 절실하게 그 꿈을 원하고 있는지를 먼저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성렬 셰프(한국조리과학고 졸업)는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목표가 확고해야 한다. 그래야 방황을 덜 하게 된다”며 “사회에 나가기 전에 분명하고 구체적인 목표치를 설정하고, 자신만의 색깔을 정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안진필 퍼스널 트레이너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을 찾는 것이 인생의 행복”이라며 “직업을 찾는 과정에서 흔들림이 없도록 하기 위해선 정신 건강은 물론 신체 건강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선 이희주 한국경제매거진 사장, 홍민식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 한상로 서울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이 학생들에게 응원메시지를 남겼다. 이 대표는 “이번 행사가 학생들의 진로 설정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진호 한경매거진 기자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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