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고리 연결 없이 번지점프, 사고 당시 영상 보니…

입력 2016-09-22 11:12   수정 2016-09-23 13:39


강원도의 한 번지점프대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22일 강원 춘천경찰서에 따르면 유모(29·여)씨는 지난 14일 춘천 강촌리의 한 번지점프대에 올라 번지점프를 시도했으나 40여미터 아래로 수직낙하했다.

사고 당시 강바닥으로 추락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이 여성이 그대로 추락해 물에 빠지자 동영상을 찍던 남자친구가 깜짝 놀라 휴대폰을 던지고 뛰어가는 음성이 그대로 담겼다.

여성은 직원이 안전조끼에 연결된 줄을 점프대 안전고리에 걸지 않고 뛰어내리게 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업체 측은 안전고리에 걸었으나 나사가 풀려 1회 반동 후 추락했다고 주장했지만 영상에는 반동 없이 여성이 추락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경찰은 업체 안전관리인을 입건하고 안전규정 준수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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