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콘은 반도체의 영어발음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이 중심이 돼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세미콘 러브하우스 지원 사업으로 불린다.
이 사업은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이 자리한 화성시, 용인시 등과 손잡고 관내 장애인시설 등 취약시설의 환경개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날 개소한 화성시 양감면 장애인 시설은 중증 장애인시설로 장애인들이 골판지 상자를 제조해 판매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화성시는 이 장애인시설의 취약한 환경을 개선해 양질의 일자리 환경을 제공하고 직업훈련과 상담이 가능한 각종 시설을 지원했다. 출입구, 화장실 등 부대시설도 장애인 근로자들의 이용 편의성을 감안해 개선했다.
세미콘 러브하우스 8호점 개소를 위해 삼성전자는 임직원 기부금 8억원을 투입했다. 기존 건물 리모델링과 공장신축, 생산설비 시설 등을 지원했다. 화성시는 건축에 필요한 2645 ㎡의 대지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지난 6개월간 시설환경개선 사업을 마치고 개소한 세미콘 러브하우스의 운영은 '행복한일터’(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지회)에서 맡는 다.
이용기 '행복한일터’ 원장은 "쾌적한 시설에서 좋은 조건으로
일 할 수 있어 근로자들의 기대감이 높다"며 "올해 25명을
시작으로 208년까지 60여 명의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운영에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2004년 용인 이동면 장애아동시설 지원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3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용인시, 화성시 등과 세미콘 러브하우스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세미콘 러브하우스 개소식에는 채인석 화성시장과 김정주 화성시의회 의장, 이홍근 화성시의회 부의장, 이영우 천주교 수원교구 사회복지회장, 삼성전자 DS부문 사회공헌센터 여명구 상무, 이명훈 삼성전자 기흥화성캠퍼스 노사협의회사원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화성=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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