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익환 / 임도원 기자 ] ▶마켓인사이트 9월22일 오전 6시34분
아이돌그룹 JYJ와 배우 류준열 황정음(사진) 등이 소속된 연예기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상장을 위해 현대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상장 시점은 내년으로 잡고 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2009년 12월 출범한 연예기획사로 백창주 대표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백 대표는 공연 제작사인 씨제스프로덕션, 드라마 제작사 씨제스컬쳐, 모델 에이전시인 씨제스모델에디션을 설립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매출 481억원, 영업이익 4억원을 올렸다. 비상장 연예기획사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을 거뒀다. 지난해 말 이익잉여금은 40억원, 부채비율은 182.3% 수준이다. 소속 연예인이 고르게 인기를 끌며 연매출 500억원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이 회사 실적의 절반가량이 JYJ에 편중돼 있다는 점은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JYJ 멤버이자 배우인 박유천이 성추문 논란에 휩싸이면서 실적이 다소 훼손될 것이란 우려도 있다.
JYJ의 다른 멤버들이 건재하고 뮤지컬 제작을 비롯한 신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어 박유천의 공백을 메울 것이라는 평가도 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JYJ 멤버 김준수와 김재중은 일본을 비롯해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고 관련 매출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익환/임도원 기자 love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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