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부부, 의학연구에 30억달러 기부키로

입력 2016-09-22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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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동균 기자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32·사진 왼쪽)와 부인인 소아과 의사 프리실라 챈(31·오른쪽)이 의학 연구에 30억달러(약 3조3000억원)를 기부하기로 했다.

저커버그 부부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2100년까지 모든 질병을 치료·예방·관리한다는 목표로 기초과학 연구 지원에 앞으로 10년간 30억달러를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저커버그는 “지금은 사람들을 아프게 하지 않을 질병 치료에 대한 연구보다 이미 아픈 사람의 건강을 관리하는 데 50배 많은 돈을 쓰고 있다”며 “이런 경향은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커버그 부부의 기부금은 샌프란시스코에 ‘바이오 허브’ 생명과학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질병 진단 전자칩, 혈류 모니터링 기술, 세포 지도 등을 연구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캘리포니아대, 스탠퍼드대 등의 연구진이 동참한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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