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쿄 시내 JR신오쿠보역 근처에 있는 고치학원을 비롯해 일본 대학 또는 대학원 진학을 원하는 중국인 유학생을 위한 입시지도 학원이 성업 중이다. 학생 수가 1200명에 달하는 고치학원은 2008년 문을 연 이래 일본 국공립 및 명문 사립대 합격자를 다수 배출하면서 유명해졌다.
와세다대에 재학 중인 중국인은 지난 5월 기준 2550명으로 5년 전보다 40% 증가했다. 이는 전체 유학생의 절반에 해당한다. 이 기간 도쿄대도 중국인 유학생이 40% 늘었다. 양커 고치학원 원장은 “일본으로 오는 학생 절반 정도는 ‘가오카오(高考)’로 불리는 중국 대학입학 시험에서 떨어진 학생”이라며 “도쿄대, 와세다대 대학원을 겨냥하는 학생 중에는 학력 세탁이 목적인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도쿄=서정환 특파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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