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핀테크 실험'

입력 2016-09-22 18:55  

앱카드와 연동…삼성페이와 기술제휴

알파원카드 발급 8천건 넘어
공격적 시장확대 전략 '순항'



[ 윤희은 기자 ] KB국민카드(사장 윤웅원)가 적극적인 핀테크(금융+기술) 도입을 통해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KB국민카드가 지난 2일 내놓은 신개념의 ‘KB국민 알파원카드’(사진)가 한 달도 안 돼 발급 건수 8000건을 넘어서며 순항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업계 최초로 여러 장의 카드 혜택을 한 장에 담은 이 상품은 기존의 KB국민카드들이 지닌 다양한 혜택을 하나의 플라스틱 카드로 손쉽게 누릴 수 있도록 한 올인원카드다.

KB국민카드의 전용 스마트폰 앱카드인 K-모션에 들어가 소비자가 보유한 여러 장의 KB국민카드 중 결제 시점에서 최적의 혜택을 주는 카드를 알파원 결제카드로 설정한 뒤 실물 알파원카드로 결제하는 방식이다. 앱카드와 실물카드를 실시간으로 연동하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앱카드만을 사용하는 것은 아직 부담스러운 고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카드업계가 암묵적인 경쟁자로 여겨 온 삼성페이와 적극적인 기술제휴에 나선 것도 주목받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지난 8일 삼성페이와 제휴를 맺은 모든 가맹점에서 같은 방식으로 K-모션 결제를 할 수 있도록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K-모션은 삼성페이의 마그네틱보안전송(MST) 기술을 적용한 최초의 카드사 앱카드가 됐다.

지난 1월에는 삼성페이와 연계한 모바일 전용카드인 KB국민 모바일101(일공일)카드를 출시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전용 바코드를 이용해야 하는 기존 앱카드 결제 방식으로는 사용처를 확대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삼성페이와의 다양한 제휴를 통해 보다 많은 앱카드 이용 고객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