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분양 대전'…재건축 아파트 '빅3' 격돌

입력 2016-09-23 18:04  

잠원동 아크로리버뷰
한강 인접·강남 주요학군 장점…3.3㎡ 당 분양가 4194만원 전망

신반포 래미안 리오센트
신사·잠원역 도보로 이용 가능…일반분양 2~32층에 고루 분포

방배 아트자이
반포·잠원 등보다 집값 저렴 …정보사터널 개통땐 수혜 기대



[ 문혜정/이소은 기자 ]
서울 서초구에서 ‘분양 3파전’이 펼쳐진다.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와 ‘신반포 래미안 리오센트’, 방배동 ‘방배 아트자이’가 주인공이다. 연내 강남권에서 나오는 마지막 분양 물량이다. 모두 노후 아파트나 단독주택을 재건축하는 단지다. 건설사도 대림산업 삼성물산 GS건설로 국내 대표적인 브랜드 아파트다.

23일 가장 먼저 모델하우스를 연 아크로리버뷰는 잠원동 옛 신반포5차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다. 대림산업의 고급 아파트 브랜드 ‘아크로’가 붙었다. 최고 35층, 5개 동, 595가구 규모로 전용 78㎡와 84㎡로 구성됐다. 41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인근에 반원초, 신동초·중, 경원중, 세화고, 현대고 등이 있는 게 장점이다. 잠원역(지하철 3호선)도 가깝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킴스클럽 등 대형 쇼핑몰이 가까이에 있어 단지 상가는 짓지 않는다. 일반분양 41가구 중 40가구가 저층인 3~4층에 배치돼 한강 조망은 불가능하다. 나머지 한 가구는 10층이다.


신반포 래미안 리오센트는 잠원동 신반포18·24차를 통합 재건축하는 단지로 시공은 삼성물산이 맡는다. 다음달 선보일 예정으로 아크로리버뷰와 거리가 멀지 않다. 학군도 상당 부분 겹친다. 최고 높이 32층, 6개 동, 475가구(전용 49~132㎡)로 구성됐다. 이 중 일반분양분이 146가구(전용 59~84㎡)에 달한다. 일반분양 물량이 2~32층에 고루 분포해 있다. 단지 전체가 한강변과 약간 떨어진 탓에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가구는 많지 않다. 신사·잠원역(지하철3호선) 사이에 있어 두 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이 오는 11월 방배3주택재건축 구역에서 분양하는 ‘방배 아트자이’는 최고 14층, 5개 동, 353가구 규모다. 일반분양되는 96가구(전용 59~128㎡)의 크기가 다양하다. 반포·잠원·압구정·개포동보다 집값이 싼 게 장점이다. 방배동과 서초동을 연결하는 정보사터널이 착공된 뒤 여러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고 집값도 오름세다. 이 터널을 이용하면 서초동 대법원과 법조타운, 강남역까지 차로 10분 정도면 갈 수 있다. 반경 1㎞에 서초·서울·상문고, 동덕여고, 서초·이수중, 방일·신중초교 등이 있다.

이들 강남 재건축 단지의 최대 관심사는 분양가다. 아크로리버뷰 분양가는 당초 예상보다 낮은 3.3㎡당 평균 4194만원, 최고 4513만원(10층·전용 84㎡)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전용 84㎡ 아파트 분양가격이 14억원 중반~15억원 정도다. 개포동보다 약간 높다. 남정필 분양소장은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분양보증 승인은 받아놨는데 견본주택 일부 마감재를 고급화하는 데 시간이 걸려 청약 접수가 당초 계획보다 1주일 정도 늦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방배 아트자이’ 분양가는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 5월 관리처분승인 당시 조합 측은 3.3㎡당 3300만~3900만원을 제시했다.

문혜정 기자/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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