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12년 만에 전면파업 돌입…사측 "생산 차질 2조원대"

입력 2016-09-26 08:05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현대자동차 노조가 임금협상 결렬로 12년 만에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파업 수위를 높여 사측을 압박하고 조기 타결을 이루기 위해서다.

노조는 26일 1조와 2조 근무자 모두 전면파업을 벌인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의 전면파업은 2004년 두 차례 이후 12년 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 울산과 전주, 아산공장의 생산라인이 모두 멈췄다.

노조의 전면파업은 추석 연휴 이후 처음 열린 지난 23일 26차 교섭에서 임금안을 비롯한 추가 제시안이 나오지 않자 회사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됐다.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19차례 부분파업을 했다. 회사 측은 그동안 노조 파업으로 생산 차질 규모를 10만1400여대, 2조2300여억원으로 추산했다.

윤갑한 현대차 사장은 협상장에서 "근래 최대 파업일수로 올해 목표 달성도 힘들다”며 “지진피해 복구 중인데 자중해야 한다"며 파업 자제를 호소했다.

박유기 노조위원장은 "빠른 시일 내 정리하자는 현장 정서도 있지만 시기가 문제가 아니라 협상안 내용이 문제"라고 압박했다.

노조는 27일부터 30일까지도 매일 6시간 파업한다. 교섭이 열리는 날에는 4시간만 파업하기로 했다.

노사는 지난달 24일 임금협상에서 임금 5만8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330만원 등에 잠정 합의했으나 노조가 전체 조합원 4만9665명을 대상으로 한 찬반 투표에서 78.05%의 반대로 부결됐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