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남규 기자 ] 요즘 우리는 저성장이 일반화된 뉴노멀 시대에 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저성장 터널을 무사히 통과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체질을 개선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존의 재무적 성과 달성에만 집중했던 관행을 바꿔 그 동안 간과했던 비재무적 측면의 성과 달성에 눈을 돌려 기업의 가치를 높일 기회를 찾는 작업이 필요하다.
사회적 책임의 국제표준인 ISO 26000의 국내 간사기관인 한국표준협회(회장 백수현 동국대 석좌교수·사진)는 28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리는 ‘2016 대한민국지속가능성대회’에서 ‘대한민국지속가능성지수(KSI, Korean Sustainability Index)’ 1위 기업과 ‘대한민국지속가능성보고서상(Korean Readers’ Choice Awards, KRCA)’을 시상한다.
KSI와 KRCA는 기업이 재무적비재무적 성과를 얼마나 잘 관리하고 소통하는지를 국제표준에 기반해 조사,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시상제도다.
2009년 조사를 처음 시작, 올해로 8번째 발표하는 대한민국지속가능성지수(KSI)는 ISO 26000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 수준 및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국내 최대 이해관계자 기반의 조사이다.
올해 KSI 조사에서는 업종별 애널리스트, 환경 전문가 등 총 408명의 전문가 및 소비자, 협력사, 지역사회, 주주, 임직원 등 2만6,700명에 달하는 일반 이해관계자가 참여였으며, 교수진 및 CSR 전문가 심의를 거쳐 최종 48개 기업·기관이 선정됐다.
대표적인 업종별 KSI 1위 기업은 민간 기업으로는 교보생명보험(주), 삼성화재보험(주), (주)신한은행, 신한카드(주), 유한킴벌리(주), (주)모두투어네트워크 등이 있으며, 공공기관으로는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남동발전(주) 등이 있다. 특히 교보생명보험(주), 신한카드(주), 유한킴벌리(주), (주)풀무원, 인천국제공항공사는 7년 연속 1위 기업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조남규 기자 jnk150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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