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일규 기자 ] 할부금융사, 리스사, 신기술금융사 등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5.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체율 하락으로 대손비용이 줄고, 금리 인하에 따라 조달비용이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감독원은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73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959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같은 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5.8% 증가한 규모다. 할부금융 21개사, 리스 25개사, 신기술금융 27개사 기준이다. 금감원은 “대손비용과 조달비용이 각각 1661억원, 409억원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73개 여신전문금융회사의 총자산은 지난 6월 말 기준 112조7000억원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5.6% 늘어났다. 자동차 할부 취급액과 기업 대출이 증가한 덕분이다. 6월 말 기준 총채권 연체율은 2.11%로 1년 전에 비해 0.47%포인트 내려갔다. 고정 이하 채권(3개월 이상 연체) 비율은 2.14%로 같은 기간 0.61%포인트 떨어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중금리 인상에 대비해 여신전문금융회사가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라며 “수익원 暮???위한 해외 진출과 부수업무 확대 등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일규 기자 black04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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