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진욱 기자 ] 김현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사장은 한진해운 사태로 인한 물류 문제가 해결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28일 밝혔다.
김 사장은 이날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사장단회의 직후, 한진해운 사태로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판매에 영향이 없냐는 질문에 "(한진해운 영향은)초기에 영향이 조금 있었는데 많이 해결됐다"고 말했다.
한진해운의 법정관리 신청에 대한 후폭풍으로 수출기업들은 물류 대란을 겪었다. 삼성전자는 초반에 화물 배송이 중단돼 골머리를 앓았지만, 선박 하역이 승인되고 타 업체의 선박을 확보하면서 해결점을 찾았다.
삼성전자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쇼핑 성수기를 앞두고 한진해운 법정관리에 따른 물류대란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적극 나섰다. 회사 측은 지난 9일 미국 서부 롱비치항에 대기 중인 한진해운 배 2척에 실려 있는 자사 제품에 대한 하역 허가서를 뉴저지 뉴어크에 있는 파산법원에 제출했다. 삼성전자는 “하역업체에 비용을 지불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또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대해선 "매출이 조금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 사장단들은 이날 정형진 골드만삭스 서울 대표를 초청해'글로벌 헤지펀드 트렌드'를 주제로 한 강의를 들었다. 이날 교육은 외국계 투기자본의 공격에 따른 기업 경영권 보호를 위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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