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나 기자 ]삼성물산이 가상체험기구(VR기기), 테블릿 PC 등을 활용해 건설현장의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
경상남도 김해시에 위치한 부전~마산간 철도현장은 가상체험을 통한 신규자 안전보건교육을 실시했다. 작업하기 전 가설계단, 철근 조립대 등 근로자가 실제로 작업 하는 장소를 3D가상영상으로 체험하게 된다.
안전교육장에서 가상체험기구(VR기기)를 활용해 공사장에서 추락하는 사고상황을 간접 체험하는 ‘추락 안전대 4D체험’교육도 운영한다.
현장에서 목수로 일하고 있는 유건선씨는 “목수 경험 26년동안 많은 현장에서 교육을 받았지만 실제 내가 작업할 장소에서 추락사고를 미리 체험해 보니 얼마나 위험한 지를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장은 테블릿 PC와 스마트폰을 활용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수십장의 방대한 도면과 서류를 들고 다녀야 했던 이전과 달리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내용을 실시간으로 보고 바로 개선할 수 있다. 업무시간을 단축하고 근로자 간의 원활한 소통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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