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케이피엠테크는 지난 12일 엠마우스에 1700만달러(약 187억원)를 투자키로 결정한 바 있다. 이날 납입을 완료하며 엠마우스의 2대주주(지분 11.29%)로 등극했다. 이에 따라 엠마우스가 개발한 겸상적혈구빈혈증(SCD) 치료제 신약의 아시아 판권 협의가 탄력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피엠테크 관계자는 "아시아 판권을 확보할 경우 향후 1조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수 있는 만큼 협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SCD 치료제의 세계 시장 규모는 연간 약 15조원으로 케이피엠테크가 아시아 판권 확보을 확보할 경우, 향후 1조원 이상의 매출과 7500억원 이상의 매출총이익이 기대된다"고 했다.
세계 SCD 환자수는 미국 10만명, 유럽 8만명, 라틴아메리카 400만명, 중동 30만명, 중국 20만명, 인도 100만명 등으로 아시아 지역에는 최소 150만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회사 측은 파악하고 있다.
엠마우스는 SCD 치료제 개발에 16년간 6100만달러를 투자해, SCD 치료제 임상 사상 최대인 230명의 환자와 31개의 병원에서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3상을 완료했다. SCD 치료제로는 20년 만에 신약판매 신청서(NDA)를 FDA에 제출하고 신속심사 지정을 받았다. 오는 11월 초 FDA로부터 접수 승인 여부를 통보받을 예정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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