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식 연구원은 "KT는 어닝 시즌을 맞이해 3분기에도 양호한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수급 개선 시 탄력적인 주가 반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KT의 3분기 영업이익이 404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 전분기대비 5% 감소한 수준이다. 특히 투자가들의 관심이 높은 본사 영업이익은 3447억원을 기록해 전분기보다 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에 따라 10~11월에는 KT의 탄력적인 주가 반등이 예상된다"며 "이동전화 가입자당평균매출(ARPU), 유선 매출액, 마케팅비용, 감가상각비가 모두 양호하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돼 올해, 내년 이익 성장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는 1~2분기 실적 시즌에 KT 주가가 각각 12~13% 정도 상승했다는 점, 외국인 기관 수급 동향을 감안 시 3분기 실적 시즌에는 KT에 대한 기관 매수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규제 상황이 KT에 긍정적으로 변화중인 점도 기대 요인이다. 통신요금인하, 단통법 수정 가능성이 낮아지고 있고 SKT 시장 지배력 전이 이슈가 정부 규제 방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규제 리스크가 감소하고 결합상품 규제 강화로 KT 유선 부문 수익 개선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 동등 결합·동등 할인 이슈가 불거지면서 유선 시장점유율 변동폭 둔화 , 요금 경쟁 완화가 예상되는 점은 호재"라고 강조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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