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최상층, 최대 규모…테라스, 펜트하우스 등 특화 설계 도입
[안산=이소은 기자] GS건설이 안산 고잔신도시 마지막 부지에 매머드급 주거복합 단지를 공급한다.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90블록(1639-7번지)에 들어서는 ‘그랑시티자이’가 그 주인공이다. 이 단지는 주거·상업·문화를 결합한 7628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지역 내 최대 규모다. 이번 1단계 사업에서는 이 중 4283가구만 공급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 16개동, 아파트 3728가구, 오피스텔 555실로 구성된다. 아파트는 전용 59㎡ 276가구, 72㎡ 170가구, 84㎡ 2809가구, 101㎡ 360가구, 68~95㎡의 테라스하우스 100가구, 125~140㎡의 펜트하우스 13가구다. 오피스텔은 전용 27㎡ 100실, 54㎡(주거용) 455실이다.
수도권에서도 보기 드문 대규모 단일 브랜드 복합단지로 상징성이 크다는 평가다. GS건설의 안산 첫 진출작일 뿐 아니라 최고층(49층)에 최대 규모(7628가구)로 들어서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다. 입주 10년 이상 노후 주택 비율이 90%에 달하는 안산 지역의 새 아파트 수요를 충족 시켜 ?것으로 전망된다.
안산호수공원, 사동공원, 안산갈대습지공원 등이 단지를 둘러싸고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이 갖춰질 것으로 보인다. 2021년 완공되는 ‘세계정원 경기가든’도 인근에 조성된다. 단지 내 초대형 규모의 보육시설(어린이집)을 비롯해 초·중·고교 설립 부지가 계획돼있어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자립형 사립고인 안산동산고와 한양대학교 에리카(ERICA) 캠퍼스도 가깝다.
경기테크노파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한국해양기술원, LG이노텍 R&D캠퍼스 등이 자리한 안산사이언스 밸리의 배후주거지로도 기대가 크다. 고잔신도시 상업지역, 시화·반월스마트허브 등 주요 업무지역으로의 출퇴근도 편리하다. “판교신도시의 판교테크노밸리처럼 이 일대가 안산사이언스밸리의 배후 주거지가 될 것”이라는 게 분양 담당자의 얘기다.
단지 인근에 계획된 신안산선 한양대역(가칭)이 개통하면 여의도까지 30분대, KTX광명역까지는 10분대면 이동이 가능해진다. 안산~여의도를 잇는 복선전철 신안산선은 2017년 착공 예정으로 2023년 개통이 계획돼있다. 개통하면 서울 서남부권으로의 대중교통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좋아질 전망이다.
‘그랑시티자이’에는 지역 최초로 단지 내 3개 라인을 갖춘 입주민 전용 실내 수영장이 들어선다. 아파트 1~3층 가구에 테라스형 오픈 발코니, 4층에는 상부 캐노피가 적용된 테라스 공간을 설계하는 등 평면도 특화할 방침이다. 최고층에는 시화호 등 조망을 즐길 수 있는 펜트하우스를 넣는다. 오피스텔 전용 27㎡은 원룸형, 전용 54㎡는 3베이 2룸형 구조다.
아파트 분양가는 3.3㎡ 당 평균 1300만원 대에 책정될 전망이다. 오피스텔 전용 27㎡의 분양가는 1억원 초반대로 예상된다. 민간택지에 조성되는 아파트로, 청약은 경기도 안산지역 거주민에 100% 할당된다.
정명기 그랑시티자이 분양소장은 “주변 10년 이상 노후 아파트들의 거주자들이 많아 분양 전부터 문의를 해오는 고객들의 관심이 꾸준하다”며 “신안산선으로 인해 접근성이 개선되는 서울이나 광명 등지의 광역 수요자들의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입주는 2020년 2월 예정이다. 내달 7일 개관하는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사동 1639-7번지에 마련한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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