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차에서 바로 구워 바삭
[ 추가영 기자 ] 정보기술(IT)산업의 메카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로봇이 만드는 피자가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CNN머니 등은 캘리포니아주 실리콘밸리 마운틴뷰에서 로봇을 피자 제조에 투입한 ‘줌피자’가 인기라고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자를 배달하는 도중에 로봇이 구워 내는 작업 방식으로 눅눅하지 않은 바삭한 피자를 제공하는 것이 인기 비결이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 X박스 게임을 총괄한 알렉스 가든이 줌피자 공동 창업자로 참여했다.
로봇은 단순하지만 일관성이 필요한 업무를 주로 맡는다. 사람이 숙성된 밀가루 반죽에서 일정 부분을 떼어 내 넓게 펴서 둥그런 피자 도우를 만들면 ‘페퍼와 존’이란 로봇이 토마토 소스를 뿌린다. 또 다른 로봇 ‘마르타’가 도우에 골고루 소스를 바른다. 사람이 도우에 토핑을 놓아 완성한 피자를 로봇 ‘브루노’가 오븐에 집어 넣는다. 배달 차 뒤에 56개의 이동식 오븐이 장착돼 있다. 줌피자는 지난 3월 피자를 배달 중 굽는 기술과 관련된 특허를 받았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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