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독일과 손잡고 전자섬유 개발

입력 2016-10-03 19:46  

5조원 세계시장 공략 위해 양국에 공동연구소 설립


[ 윤상연 기자 ] 경기도가 독일의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NRW주)와 손잡고 두 지역에 지능형 전자섬유 융합기술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소를 각각 설립하기로 했다. 도내 기업에 전자섬유 원천기술을 지원해 세계 시장을 공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전자섬유는 웨어러블(착용형) 컴퓨터 등 섬유에 전자기기를 탑재해 생체리듬을 확인하거나 안전등이 켜지는 아웃도어 재킷 등 한층 똑똑해진 차세대 섬유를 말한다.

도는 전자섬유 융합기술 개발을 위해 다음달 14일 독일 NRW주의 아헨공대에 한국과 독일의 전자섬유 공동연구소를 설립한다고 3일 발표했다. 한국 측 연구소는 내년 1월 수원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 문을 연다. 김기세 도 특화산업과장은 “전자섬유 공동연구소 설립에 대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다음달 14일 독일에서 최종 협약을 맺는다”고 설명했다.

도는 공동연구소 운영비 총 200억원 중 우선 국·도비 17억6000만원씩 총 35억2000만원을 내년 예산에 편성했다. 독일 NRW주는 올해 380억원의 예산을 마련했다. 한국 측 전자섬유 공동연구소는 경기도·한국생산기술연구원·성균관대가, 독일 측은 NRW주·이타연구소·아헨공대가 운영한다.

한국 측은 경기 북부에 8000여개(전국 54%)의 섬유기업이 있는 이점을 활용해 첨단 섬유를 개발하고 독일 측은 섬유에 장착하는 장비 생산시스템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개발한다. 도 관계자는 “서로 개발한 기술을 융합해 우수한 전자섬유를 상용화하는 데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전자섬유 세계 시장은 2014년 8500억원에서 2020년 5조200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도는 독일과의 공동연구로 2021년까지 융합 신기술을 창출해 세계 시장의 17%(1조원)를 점유한다는 계획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