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곽대훈 (새누리, 대구 달서갑)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가 산학연 협력사업에 참여한 사업이 ‘그린에너지 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4억)’ 단 1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 사업 마저도 한국 산업기술진흥원 평가결과 c등급을 받았다. 반면 나주로 이전한 한국전력은 나주 지역에 1624억원을 투입해여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어 대비된다고 곽 의원은 지적했다.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각 지자체는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 조성 및 기업, 대학, 연구소, 공공기관 등의 기관이 서로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고 이 계획에 이전 공공기관은 반드시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대구 혁신도시 내 산학연 클러스터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한국가스공사의 관련회사 및 협력업체들의 동반이전이 함께 논의되어야 함에도 가스공사는 유관 미관 및 협력업체 유치 실적이 전무하고, 유치계획 조차도 수립되어 있지 않다.
2015년 지역발전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진주로 이전한 한국세라믹기술원은 5개 업 섯?이전시켰고 나주로 이전한 한전 KDN은 16개 업체를 혁신도시로 유치했다. 또 한국전력 또한 210개 협력업체를 유치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곽의원은 이에따라 대구와 광주전남의 혁신 도시 내 클러스터 분양률도 차이가 많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대구는 분양률이 48.3%인 반면, 광주 전남은 62.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 의원은 “ 타 기관은 협력업체를 해당지역을 적극 유치하고 있으나, 가스공사는 출자회사 4곳도 대구로 옮기지 않고 있는 등 타 공공기관에 비해 대구 경제 활성화 의지가 미흡해 보인다”며 "출자 회사 4곳을 포함해 협력업체들의 대구 이전 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실행에 옮겨야 하며, 산학연 클러스터 사업도 예산과 사업수를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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