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협력업체 유치 전무, 이전효과 미미...곽대훈의원 지적

입력 2016-10-04 09:59   수정 2016-10-04 10:19

한국가스공사가 대구로 이전(2014년 10월)한지 2년이 지났으나 가스공사의 대구이전 효과가 매우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곽대훈 의원이 지적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곽대훈 (새누리, 대구 달서갑)의원의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가 산학연 협력사업에 참여한 사업이 ‘그린에너지 산업 전문인력 양성사업(4억)’ 단 1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고 이 사업 마저도 한국 산업기술진흥원 평가결과 c등급을 받았다. 반면 나주로 이전한 한국전력은 나주 지역에 1624억원을 투입해여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사업’을 추진 중에 있어 대비된다고 곽 의원은 지적했다.

공공기관 지방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각 지자체는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 조성 및 기업, 대학, 연구소, 공공기관 등의 기관이 서로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계획을 수립하도록 하고 있고 이 계획에 이전 공공기관은 반드시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대구 혁신도시 내 산학연 클러스터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한국가스공사의 관련회사 및 협력업체들의 동반이전이 함께 논의되어야 함에도 가스공사는 유관 미관 및 협력업체 유치 실적이 전무하고, 유치계획 조차도 수립되어 있지 않다.

2015년 지역발전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진주로 이전한 한국세라믹기술원은 5개 업섯?이전시켰고 나주로 이전한 한전 KDN은 16개 업체를 혁신도시로 유치했다. 또 한국전력 또한 210개 협력업체를 유치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곽의원은 이에따라 대구와 광주전남의 혁신 도시 내 클러스터 분양률도 차이가 많이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대구는 분양률이 48.3%인 반면, 광주 전남은 62.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곽 의원은 “ 타 기관은 협력업체를 해당지역을 적극 유치하고 있으나, 가스공사는 출자회사 4곳도 대구로 옮기지 않고 있는 등 타 공공기관에 비해 대구 경제 활성화 의지가 미흡해 보인다”며 "출자 회사 4곳을 포함해 협력업체들의 대구 이전 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실행에 옮겨야 하며, 산학연 클러스터 사업도 예산과 사업수를 늘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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