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라이프] 바이두·알리바바·텐센트는 어떻게 중국 경제를 바꿔놓았나

입력 2016-10-04 18:40  

글로벌 경영서 - 시계(視界)


[ 베이징=김동윤 기자 ] 최근 중국 경제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철강 화학 조선 등 전통 제조업을 기반으로 하는 국유 기업들은 누적된 부실로 중국 경제의 성장세를 떨어뜨리는 주범으로 전락했다.

반면 정보기술(IT) 기업들은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 대표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는 지난 2분기(4~6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했고,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위챗’으로 유명한 텐센트도 2분기 52%에 달하는 매출 증가세를 기록했다.

칭화대출판사가 지난 7월 발간한 《시계-인터넷플러스 시대의 창신과 창업》은 최근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대표 IT 기업의 성장 스토리와 이들 기업의 부상이 중국 경제를 어떻게 바꿔놓고 있는지를 서술하고 있다.

총 8장으로 구성된 이 책 1장에서는 급팽창하는 중국 인터넷 산업의 현황을 개괄한다. 저자는 중국 인터넷 기업 간 경쟁을 ‘입구 쟁탈전’이라고 묘사했다. 2장에서는 중국 인터넷업계의 ‘삼두마차’로 불리는 바이두 알리바바 텐센트 세 기업의 성공 스토리를 소개한다. 이어 3장에서는 이들 顫罐뗏汰?뒤를 이을 차세대 기업들을 조명한다.

저자는 중국 인터넷 산업을 주도할 차세대 주자로 샤오미, 징둥, 360, 화웨이 등 네 곳을 꼽았다. 4장과 5장에서는 인터넷 산업이 중국의 제조업과 서비스업에 어떤 변화를 야기하고 있는지를 집중 소개한다. 제조업과 관련해서는 3차원(3D) 프린터와 드론 산업을 다루고 있으며, 서비스 산업에서는 디디추싱으로 대표되는 차량공유 서비스와 인터넷 금융 등을 조망한다.

저자는 이 책의 서문에서 “인터넷 산업이 중국의 전통 제조기업과 산업에 혁명적인 변화를 야기하고 있다”며 “투자와 창업뿐 아니라 직업을 선택할 때도 인터넷이라는 흐름에 순응해야 도태되지 않는 시대가 됐다”고 강조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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