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현진 기자 ] 지난 3월 출시된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지난 3개월간 수익률이 최고 6%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모델 포트폴리오(MP) 중에서도 증권사가 은행보다 두 배가량 높은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투자협회가 6일 공시한 지난 8월 말 기준 금융회사별 일임형 ISA MP 대표수익률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의 ‘메리츠ISA고수익지향형B’는 지난 3개월간 5.98% 수익률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초고위험 투자군인 이 상품의 3월14일(출시일) 이후 누적 수익률은 9.04%에 달한다. 이어 △‘HMC투자증권수익추구형 M2’(5.59%) △‘미래에셋대우적극투자형모델포트폴리오B형’(4.53%) △‘미래에셋대우위험중립형모델포트폴리오B형’(3.59%) 순이다. NH투자증권과 SK증권 상품도 3%를 넘겼다.
가장 수익률이 부진한 것은 ‘HMC투자증권안정추구형A4(선진국형)’(-0.44%)다. ‘메리츠ISA안정지향형B’(-0.42%)와 하나금융투자의 ‘하나ISA랩적극형B’(-0.33%) 등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냈다. 전체 181개 상품 중 3개월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상품은 9개다.
전체적인 성적표는 증권사가 은행보다 나았다. 8월 말까지 누적 수익률은 증권사가 2.16%로 은행(1.2%)보다 높다. 3개월 수익 ?3%를 넘긴 은행 ISA 상품은 ‘우리일임형글로벌우량주ISA(공격형)’(3.08%)와 ‘IBK기업은행고위험스마트모델포트폴리오’(3.03%) 단 2개에 불과하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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