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항암 치료제, 북미판매 '테바'가 맡는다

입력 2016-10-06 18:02  

호스피라가 반납한 판권 계약금 1767억원 받기로


[ 조미현 기자 ] 셀트리온이 개발한 항암 바이오시밀러(항체의약품 복제약)를 이스라엘 제약회사 테바가 북미지역에서 판매한다.

셀트리온의 해외 마케팅을 맡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미국과 캐나다 시장 독점 유통업체로 테바를 선정했다고 6일 발표했다. 트룩시마는 바이오젠의 혈액암 치료제 리툭산의 바이오시밀러다. 허쥬마는 제넨텍의 유방암 치료제 허셉틴을 복제한 약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북미 판권을 갖고 있던 호스피라가 화이자와 합병된 뒤 지난해 9월 판권을 돌려주면서 글로벌 제약사와 판권 협상을 해왔다. 테바는 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제약사로, 1800개 합성의약품 복제약과 중추신경 장애, 통증질환 등의 전문의약품을 개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테바는 셀트리온헬스케어에 계약금으로 1억6000만달러(약 1767억원)를 지급하기로 했다.

제품 판매에 따라 수익금도 나눠 갖는다. 단 계약금 중 6000만달러는 진행 상황에 따라 반환되거나 공급 물량에 대한 선급금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램시마가 유럽 시장의 40% 이상을 점유하면서 여러 제약사가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북미 시장 판권에 관심을 보여왔다”고 말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