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는 삼성전자의 실적과 원·달러 환율 및 유가 등이다. 삼성전자는 3분기 실적에는 '갤럭시노트7' 관련 리콜 비용이 반영된다. 원·달러 환율과 유가는 올 3분기 전년 대비 각각 4.1%와 3.7% 하락해 대형 경기민감주의 이익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최민 연구원은 "가장 높은 가능성을 적용했을 때 유가증권시장 순이익은 전년 대비 1.4% 증가한 25조8000억원이 예상된다"며 "3분기 삼성전자의 보수적 영업이익 추정치 6조5000억원과 코스피 순이익 달성률 95%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3분기 한국전력의 일회성 영업이익 5조3000억원은 제외했다.
그는 "뚜렷한 이익 증가가 기대되는 업종은 산업재와 필수소비재 등이지만 이들이 전체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에 불과하다"며 "순이익이 상향 조정된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철강 보험 은행 등 업종은 한 달 전보다 순이익이 상향 조정돼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며 "다만 순이익 규모가 가장 큰 정보기술(IT)의 경우 감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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