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주간 행사는 낭독회, 콘서트, 백일장, 인터넷 팟캐스트 공개방송 등으로 다양하게 펼쳐진다. 개막행사는 8일 오후 6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최근 서점을 열어 화제를 모은 방송인 노홍철의 사회로 시인 문정희, 송찬호, 박준 등이 시 낭송을 한다. 윤동주 시인의 삶을 그린 영화 ‘동주’도 상영된다.
문학주간 전 기간에 마로니에공원에서는 ‘열린문학도서관’이 운영된다. 문학 관련 책을 다양하게 비치해 누구나 들러 책을 읽을 수 있다. 주말을 낀 8~10일 대학로 이음센터 야외무대에서는 문학 책을 전문으로 다루는 전국의 책방 7곳이 모여 책을 전시·판매하는 ‘문학 플리마켓’도 열린다.
광화문 교보문고와 청운문학도서관, 삼청공원숲속도서관 등에서도 북 페스티벌, 공연, 전시, 벼룩시장, 낭독 경연 등이 이어진다. 특히 12일 오후 7시 30분 청운문학도서관에서는 소설가 김중혁, 김연수 등이 참여해 독자들과 대화하는 ‘돌아온 소설리스트 문학주간 특집’이 준비돼 있다.
박명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국민 모두 문학을 다양한 방식으로 즐기고 나눌 수 있는 문학 축제”라며 “올해 先潁?시범적으로 실시한 뒤 앞으로는 더욱 많은 지역문학관, 도서관, 문학 유관단체, 서점, 재단 등과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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