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두나의 뇌쇄미 넘치는 화보가 공개됐다.
배두나는 6일 발간된 매거진 하이컷 화보를 통해 감각적인 가을 패션을 선보였다. 광활한 자연 배경과 배두나의 강렬한 눈빛, 춤추는 듯한 몸짓이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롱 코트를 가운처럼 걸치거나, 코트 안에 브라 톱을 매치하는 등 대담한 스타일링을 여유롭게 소화했다.
화보 촬영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배두나는 영화 ‘터널’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주인공 정수(하정우)의 아내 세현 역을 맡아 사실감 있는 연기를 펼친 배두나는 "'터널'에서 남자들이 극을 재미있게 이끌 때 세현 캐릭터는 진정성 있는 얼굴로 들뜨지 않게 분위기를 잡는 역할이었다. 그래서 여배우가 화장을 하고 나오면 몰입을 방해할 거 같다는 걱정이 있었다”며 “다크서클을 만들고 메이크업도 안 하고, 머리도 떡지게 해서 갔다. 조명기사님이 여배우의 첫 촬영이라 예쁘게 만들어주신다고 반사판을 준비했는데 민낯으로 와서 당황하셨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배두나는 최근 미국드라마 ‘센스8’ 시즌2 촬영도 마 틈? ‘센스8’은 서로 다른 문화와 언어를 가진 8명이 텔레파시로 정신이 연결되고 의문의 조직과 맞서게 되는 SF 판타지 드라마. 배두나는 극중 파이터 역할을 맡아 액션 연기를 위해 노력했다.
그는 “내가 근육이 없기로 유명한데 시즌2 때 더 강한 모습을 보여주려고 지난해 11월부터 계속 운동만 했다. 하루에 3시간은 기본으로 운동하고, 스턴트 리허설도 따로 했다. 서울 촬영 직전에는 하루 7시간 정도 운동한 것 같다. 일생일대에 이렇게 근육이 딱딱해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배두나는 올해 안으로 또 다른 한국 작품 출연을 결정할 계획이다. 그는 “연말에 한 작품 들어가려고 계획 중”이라며 “한국 작품을 하면 힐링이 된달까. 한국 스태프나 배우들과 같이 일하는 게 좋다. 우리만의 문화가 있다. 한국 스태프들은 진짜 영화를 사랑하고, 좋은 영화 만들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배두나의 화보는 하이컷 183호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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