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수입차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약 18% 줄었다. 인증취소·판매정지 처분을 받은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9월 수입차 신규등록이 작년 동월(2만381대) 대비 17.7% 줄어든 1만6778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전월보다는 5.3% 증가했다.
브랜드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5087대 판매돼 1위를 차지했다. BMW(3031대), 렉서스(1066대), 랜드로버(957대), 포드(925대), 도요타(742대) 등이 뒤를 이었다.
아우디는 전년 동월(3401대) 대비 85% 줄어든 506대가 팔려 10위권에 간신히 머물렀다. 판매정지 처분으로 투아렉과 CC 2종을 판매한 폭스바겐은 작년보다 94% 급감했다. 184대 판매돼 18위로 주저앉았다.
지난달 단일 모델 베스트셀링은 벤츠 E220d(1244대), 벤츠 E300(818대), 렉서스 ES300h(730대) 순이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9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모델의 판매중단으로 인해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일부 브랜드의 신차효과 및 물량확보 등으로 전월 대비는 증가했다"라고 설명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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