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효율적인 '광동형' 인기 끌것
[ 정지은 기자 ] 동북아시아의 항공 교통량이 저비용항공사(LCC) 성장에 힘입어 앞으로 20년간 연평균 2.6%씩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랜디 틴세스 미국 보잉 부사장(상용기부문·사진)은 7일 서울 중구 보잉코리아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한국 일본 대만 등 동북아 지역 항공사들은 올해부터 2035년까지 신형 항공기 1440대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분석된다”며 “금액으로 따지면 3200억달러(약 357조원)에 달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급성장하고 있는 LCC가 항공시장의 규모를 키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틴세스 부사장은 “한국에선 LCC가 항공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LCC가 동북아에서 2012년부터 빠르게 성장했고, 이런 성장세가 앞으로 20년간 지속되면서 신규 항공기 수요를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LCC의 주간 항공기 운항횟수는 2011년 470편에서 올해 2700편으로 약 6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들은 앞으로 작고 효율적인 광동형 항공기 도입을 늘릴 것으로 분석됐다. 규모가 작으면서도 더욱 자주, 효 꼭岵막?운행할 수 있는 광동형 항공기를 늘려 직항노선 운영을 확대하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이 전망은 중국을 제외한 한국, 일본, 대만 시장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나타났다. 보잉은 1961년부터 매년 장기 항공산업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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