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땅 978만㎡ 중국인 소유…5년새 7배 급증

입력 2016-10-07 18:43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윤관석 더민주 의원 분석


[ 손성태 기자 ] 제주도 토지에 대한 중국 자본의 ‘투자 쏠림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7일 ‘제주도 내 외국인 토지 보유 현황 및 투자유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8월 현재 외국인 보유 토지 2267만7686㎡(1만2334필지) 중 중국인 보유 토지가 978만5123㎡(8058필지)에 달했다. 이는 전체 외국인 보유 토지의 43.11%에 해당한다.

2011년 142만1487㎡였던 중국인 보유 토지는 5년 만에 7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 국가별 제주도 내 토지보유 면적은 중국에 이어 미국(406만6115㎡), 일본(244만6280㎡) 순이었다.

윤 의원은 “외국인 토지 보유 증가 속도가 가파르고 중국 쏠림도 심화되고 있다”며 “국제도시가 아니라 중국 자본도시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만큼 제주 고유의 문화와 가치를 지킬 수 있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중국인의 제주도 토지 투자액은 최근 들어 급증하는 추세다. 이용호 국민의당 의원은 2011년 590억원이던 중국인의 제주도 투자액은 지난 8월 현재 1조263억원으로 17.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 외국인 투자액(1조4345억원) 중 중국 투자액이 전체의 72%였다.

지난 6월 말 현?제주도 내 외국인이 소유한 건축물(2861건) 중 중국인은 전체의 73%인 2075건을 소유하고 있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