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360명, 울산 태풍 피해 복구 지원

입력 2016-10-08 17:36  



현대자동차 노조가 태풍 피해 지역 복구 지원에 나섰다.

현대차 울산공장 노조간부와 조합원 등 360여 명은 8일 오전 9시 30분부터 침수 피해가 많은 울산 북구 농소동, 송정동, 동천강 일대에서 복구작업을 펼쳤다.

무소속 윤종오(울산 북구) 국회의원과 권오길 민주노총 울산본부장도 동참했다.

현대차 노조는 "피해 주민의 시름을 덜고 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주말에 복구작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노조는 임금협상 난항으로 지난 7일 정부 세종청사 고용노동부에서 항의 집회를 열 예정이었지만 태풍 피해 상황을 고려해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석유공사는 임직원 300여명이 태풍 '차바'로 피해를 본 울산 지역 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석유공사 경영진과 직원 300여명은 지난 6일 봉사단을 구성해 수해지역 쓰레기 수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석유공사는 "아울러 1억원의 성금과 1천만원 상당의 구호물품도 전달했다"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역 사회의 재난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성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석유공사는 울산시 중구에 본사가 자리 잡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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