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10시 59분 경북 경주에서 규모 3.3 여진이 발생하자 중요 문화재와 시설물 안전에 시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경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지난달 12일 발생한 규모 5.8 지진 이후 470번째 여진이다. 그동안 발생한 여진은 규모별로 1.5∼2.9가 451회, 3.0∼3.9 16회, 4.0∼4.9가 2회다. 규모 면에서 이날 여진도 작지 않은 것이지만 11일 0시 현재까지 뚜렷한 피해 신고가 들어온 것은 없다.
경주시 재난안전과 문정자 안전관리팀장은 "여진 발생 직후 다중이용시설, 교량, 아파트, 대형 건물 등 주요 시설물을 점검했으나 특별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문 팀장은 "첨성대 등 문화재 추가 피해 신고도 들어온 것이 없다"고 밝혔다.
경주시청 당직실 이종연 주무관은 "국민안전처에서 재난문자가 너무 늦게 온 것 아니냐는 항의전화만 10여 통 걸려왔을 뿐 피해 신고는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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