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출입 시스템’은 입주자가 출입문 키(Key) 없이 스마트폰만 지니고 아파트 공동 및 세대 현관에 3미터 이내로 접근하면 설치된 블루투스 리더기를 통해 자동으로 출입이 가능하다.
기존 아파트 출입시스템은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방식이나 도어락 터치가 대부분이다. RFID방식 출입문은 키를 통상적으로 10cm 이내 거리에 있는 리더기에 가져가야 인식하고, 도어락 터치방식은 직접 손으로 눌러야 문을 열 수 있다.
이와 달리 현대건설의 블루투스(Bluetooth) 방식 ‘스마트폰 출입 시스템’은 양손이 자유로운 상태에서 출입가능해 입주민에게 다양한 편의를 제공한다.
특히, 이 시스템은 엘리베이터 자동 호출 서비스와 연계할 때 입주민 편의성이 증폭된다. 예를 들어, 주차장에서 내린 후 양손 가득 짐을 들고 있어도 직접 손을 쓸 필요없이 공동 현관이 열린다.
현관 통과시 '사물인터넷(IoT) 스마트홈 앱’과 연동되어 엘리베이터가 자동으로 해당층 지정후 호출되며, 거주하는 층에 내린 입주민이 3m 이내 접근시 세대 현관 잠금장 “?저절로 해제되어 자연스럽게 거실 안까지 들어갈 수 있다.
아파트 단지 게이트 접근시 스마트폰 출입 애플리케이션이 자동 활성화돼 입주민의 번거로움을 덜어준다. 단지 게이트에 전용 송수신기를 설치해 입주자가 ‘출입 앱(App)’(안드로이드 운영체제 폰 대상)을 일일이 켜지 않아도 외부에서 세대 안까지 들어올 수 있다.
이밖에도 단지 내에서 활성화된 ‘앱’을 통해 단지내 공지사항이나 택배 도착여부 등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힐스테이트 동탄, 태전2차 단지와 디에이치 아너힐즈(개포주공3단지) 등에 새로운 출입 시스템을 적용해 스마트홈 시대를 선도할 계획이다. 현재 공사중인 힐스테이트 단지들도 입주민들과 협의해 기술적 검토를 거친 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최초 블루투스 방식의 스마트폰 출입 시스템은 발명 특허 출원을 진행중이고, 이 시스템 적용으로 아파트 입주민의 편의성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소은 한경닷컴 기자 luckyss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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