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중국대사 불러 뒤늦은 항의

입력 2016-10-11 11:13   수정 2016-10-11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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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가 11일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를 불러 해경 고속단정 침몰 사건에 대해 항의했다. 김형진 외교부 차관보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로 추 대사를 불렀다. 비공개로 이뤄지는 면담에서 김 차관보는 최근 발생한 중국 어선과 해경 고속단정 사이의 충돌 사고에 대해 항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일 인천 소청도 남서쪽 50㎞ 해상에서 인천해양경비안전서 소속 고속단정이 중국 어선을 단속하던 중 어선이 고속단정을 들이받아 1호기가 전복,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 이후 정부의 안이한 단속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지난 1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주중 한국대사관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정부의 단호한 대처를 촉구했다.

박상익 기자 dir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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