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500만명 훌쩍…오피스텔 시장 ‘미니멀리즘’ 바람

입력 2016-10-12 10:19  

하남 등 소형 오피스텔 100% 완판 인기 ‘쑥쑥’
동탄2신도시 등 작고 실속 있는 오피스텔 공급 러시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오피스텔 시장도 ‘미니멀리즘’ 바람이 일고 있다. ‘미니멀리즘’ 은 간결함과 단순함을 추구한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된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5 인구 인구주택총조사’ 에 따르면 작년 1인 가구는 520만 가구로 전체 가구 중 27.2%를 차지했다. 25년 전 보다 세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어 2인 가구도 26.1%로 나타났다.

이처럼 1인~2인 가구가 급격히 늘어나고 전체 가구 중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면서 유통업계, 식음료업계 뿐 아니라 부동산 업계도 싱글족을 위한 맞춤형 상품들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특히,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금융권 보다 수익성이 높고 소액 투자가 가능한 오피스텔 시장도 ‘미니멀리즘’에 편승해 나홀로 족을 위한 소형면적이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우성건영(주)이 하남미사강변도시에서 상반기 공급한 ‘하남 미사 우성 르보아파크’는 전용 18-24㎡의 소형 오피스텔로 727실을 100% 분양 완료했다. 지난해 하반기 배곧신돕첼【?공급한 전용 21~40㎡ 소형 오피스텔도 모두 완판됐다.

마곡지구, 하남미사지구 완판을 기록한 우성건영(주)이 이번에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업무5블럭 908-102에 들어설 ‘동탄 2신도시 우성 르보아시티’ 오피스텔 견본주택을 10월 중에 열고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18 규모로 전용면적 18.23~24.19㎡의 주거형 및 호텔형 타입 540실로 계획됐다. 1인 가구의 선호도가 높은 원룸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오피스텔은 3가지 타입으로 전 세대 원룸형 일자형 통구조로 개방감을 확보했다. 모든 가전 및 가구는 빌트인으로 계획돼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이 단지는 입지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SRT(수서발 KTX) 동탄역이 올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는데다가 2021년 GTX(수도권 광역 급행철도)가 개통하면 삼성역까지 20분대, 수서역까지 10분대로 도달 할 수 있다.

신수원선(동탄~수원~인덕원)도 예정된 트리플 역세권인 동탄역 광역환승센터와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하고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예정) 등 주요 고속도로와도 가까워 강남 20분대, 전국 2시간대 이동도 가능한 편리한 광역 교통여건을 갖췄다.

김포한강신도시 김포도시철도 구래역(2018년 개통 예정) 인근에서는 태림 ‘더 끌리움’이 분양에 나선다. 지하 5층~지상 19층 규모로 전용면적은 21~44㎡, 1룸, 1.5룸, 1.5룸 복층형, 2룸 등 북유럽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마감재가 사용된 유닛으로 구성된다.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에서 소형 오피스텔 ‘신촌 이대역 영타운 지웰 에스테이?rsquo;가 분양 중이다. 지상 2층~지상 10층, 1개동, 전용면적 19~20㎡ 총 261실로 구성된다.

지하철 2호선 역삼역 도보 5분 거리에 들어서는 ‘역삼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17㎡~39㎡, 지하 7층~지상 18층 규모로 지어진다.


업계 관계자는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적은 금액으로도 투자가 가능한 오피스텔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다‘며 ”그러나 주변 편의시설과의 인접성, 교통 편의성, 임차수요 파악과 상품성 등을 꼼꼼히 따져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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