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약품은 최근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의약품박람회'(2016 WW CPhI)에서 메나리니와 계약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계약으로 메나리니는 중앙아메리카 7개국에 시네츄라시럽의 제품 허가와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이탈리아에 본사를 둔 메나리니는 중앙아메리카 의약품 시장의 약 5%를 점유하고 있다. 이번 시네츄라시럽 계약 체결로 호흡기 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중앙아메리카의 거담제 시장은 연간 약 300억원으로 규모로 추정된다. 수년 내 시네츄라시럽을 주도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계약 외에도 안국약품과의 협력관계를 견고히 할 방침이다.
안국약품의 진해거담제 시네츄라시럽은 2011년 10월 국내에 발매됐다. 지난 7월 이란 첫 수출을 시작으로 세계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다. 앞으로 남미 및 GCC(걸프협력회의) 국가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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