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설팅·해외진출 등 지원
[ 박신영 기자 ] 한화생명이 국내 보험회사 중 처음으로 핀테크(금융+기술) 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센터를 마련했다. 단일 센터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규모라고 한화생명 측은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1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드림플러스63 한화생명 핀테크센터(DREAMPLUS 63)’ 개소식을 했다.
이 센터는 63빌딩 4층(약 3100㎡) 전체를 사용한다. 이곳에서 청년창업을 지원하고,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지난 7월 이 센터에 입주할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을 공개 모집해 11곳을 선발했다. 한화생명의 전담 지원인력이 이들은 돕는다. 금융회사와의 제휴를 비롯해 법률·회계·세무·지식재산권 등의 컨설팅에 나설 예정이다.
한화생명은 해외 진출도 지원하기로 했다. 미국 영국 싱가포르 이스라엘 등의 유명 벤처캐피털에서 투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주선한다. 한화생명은 이날 입주 기업들과 중국 샨다그룹 이다그룹, 싱가포르 골든게이트벤처스 등이 만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영국 최대 핀테크 전문 투자기업인 앤서미스그룹이 드림플러스63의 글로벌 파트너로 활동할 계획이다. 해외 네트워크를 조성하는 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둘째아들인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핀테크센터에 입주한 스타트업들이 실질적인 성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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