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수영 기자 ] 대한제국(1897년 10월12일~1910년 8월29일 조선의 국명)의 중심지였던 서울 정동과 덕수궁 일대가 역사·문화적 자산을 중심으로 재단장된다. 대한제국을 테마로 한 2.6㎞ 역사탐방로를 통해 옛 러시아 공사관, 영국대사관, 정동교회 등이 연결된다. 서울시는 1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동, 그리고 대한제국 13’ 계획을 발표했다.
덕수궁과 정동은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이어지는 근대사의 주요 현장으로 꼽힌다. 서울시는 이 지역의 역사문화자원을 연결해 2.6㎞의 역사탐방로 ‘대한제국의 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성공회성당·세실극장·영국대사관을 연결하는 ‘배움과 나눔’, 미국대사관·이화여고 심슨기념관·정동교회를 잇는 ‘외교타운’, 구세군 중앙회관·선원전 터·옛 러시아 공사관을 연결하는 ‘옛 덕수궁역’ 등 5개 코스로 나뉜다. 보행로에는 대한제국 국장을 활용한 바닥돌을 깔기로 했다.
서울시청 서소문청사에는 이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광무전망대’를 마련키로 했다. 기존 13층에서 15층으로 옮기고 1층에 전용 엘리베이터를 두기로 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