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 인재근 "수능 직전 급증 공부 잘 하는 약 처방, 성적은? "

입력 2016-10-13 09:49   수정 2016-10-13 10:03

<YONHAP PHOTO-1501> 발언하는 인재근 의원<br>    (원주=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이 4일 강원 원주시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발언 하고 있다.   2016.10.4<br>    hak@yna.co.kr/2016-10-04 14:14:35/
<저작권자 ⓒ 1980-201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일명 ‘공부 잘하는 약’으로 알려진 메칠페니데이트계 약물 사용량이 수능을 앞두고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칠페니데이트는 주의력 결핍과다행동장애(ADHD) 치료를 위한 중추신경자극제 중 하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1년~2016년 6월) ‘메칠페니데이트’성분의 의약품을 처방 받은 인원은 약 228만 명에 달했다. 전체 처방 건수는 매년 조금씩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고등학생(만16세~18세) 등 특정 연령대에서는 오히려 증가했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 학생(만18세)들이 메칠페니데이트계 약물을 처방받는 경우는 수능을 앞둔 10월에 크게 늘었다. 인 의원에 따르면 1년 중 고3 학생들이 가장 적게 처방 받은 2015년 2월에는 처방금戮?약 4725만 원 정도이지만 10월에는 약 9021만 원으로 두배 가까이 늘어났다. 수능 이후인 11월과 12월에는 처방금액이 각각5839만원과 5589만원으로 급격히 줄었다.

메칠페니데이트는 ADHD를 치료를 위한 약물이며, 정상인이 복용할 경우 식욕감퇴와 불면증,구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 강남 지역의 수험생과 학부모를 중심으로 집중력을 높여준다는 소문이 돌면서 오남용되고 있다는 지적이 수차례 나왔다.

인 의원은 “ADHD의 치료를 위한 메칠페니데이트계 약물이 ‘공부 잘 하는 약’으로 잘못 알려져 오남용 되고 있다”며 “고3 학생과 같이 특정 연령대의 처방이 급증하는 현상에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