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원로 윤병철 하나은행 초대 회장 별세

입력 2016-10-15 17:25   수정 2016-10-16 12:37

사진=윤병철회장
윤병철 하나은행 초대 회장이 지난 14일 별세했다. 향년 79세.

고(故) 윤 전 회장은 1937년 경남 거제에서 출생해 거제 하청고와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60년 농협은행에 입행했다. 1962년 한국경제인협회(현 전국경제인연합회)를 거쳐 1965년 국내 최초의 민간 주도 금융회사인 한국개발금융 창립 멤버로 참여했다.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 전무를 거쳐 1985년 한국투자금융 회장 자리에 올랐다. 이때부터 2004년 우리금융지주 회장에서 퇴임할 때까지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를 역임했다.

1991년 하나은행 초대 은행장을 맡다가 1997년부터 2001년까지 하나은행 초대 회장을 맡았다. 단자회사인 한국투자금융을 하나은행으로 전환시켜 국내 4대 시중은행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만들었다.

하나은행 회장에서 물러난 2001년부터는 3년간 우리금융지주 회장을 맡았다. 30년간 금융회사 CEO 자리에 있으면서 대통령표창(1996), 한국경영인대상(1997), 참경영자상(2003) 등을 받았다.

2004년 우리금융지주 초대 회장에서 물러난 후에는 금융과 재무 전문가를 키우는 한국FP협회장을 맡아왔다. ‘단기금융시장과 투자금융회사의 발전방향’ ‘금융은 사람이다’ 등의 저서도 남겼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정희 씨와 재영·혜원·혜경·혜준 씨 등 1남 3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 발인은 18일 오전 9시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