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호, 16일 부산 입항한 까닭

입력 2016-10-16 13:59  


미국의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인 로널드 레이건호가 16일 부산에 왔다. 레이건호는 10일부터 15일까지 한반도 전 해상에서 실시된 한미 해상 연합훈련인 '2016 불굴의 의지' 훈련을 마치고 부산 해군기지에 입항했다.

2003년 취역한 로널드 레이건호는 길이 333m, 배수량 10만 2000t의 최신예 핵추진 항모다. 미 해군 7함대 소속으로 일본 요코스카에 배치된 제5항모강습단의 기함이다.

축구장 3개 넓이인 1800㎡의 갑판에 슈퍼호넷(F/A-18) 전투기, 전자전기(EA-6B), 공중조기경보기(E-2C)를 비롯한 각종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하고 다닌다. 웬만한 소규모 국가의 공군력 전체와 맞먹는 항공 전력을 공격 목표를 향해 신속하게 투입할 수 있어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린다.

로널드 레이건호 장병 5500여 명은 5박6일간 부산에 머무르며 다양한 교류활동을 하고 이달 21일에 부산을 떠날 예정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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