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포승지구에 한국·중국 전자상거래 유통단지

입력 2016-10-17 18:25  

3만3000㎡ 규모 2019년 준공
일자리 100여개 창출



[ 윤상연 기자 ] 경기 평택 포승지구에 농산물을 가공해 고부가가치 상품을 생산하는 한·중 전자상거래 종합유통단지가 조성된다. 유통단지는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19년 상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하 황해청)은 17일 중국 산둥성 허쩌시에서 전태헌 청장과 현대팜&테크무역유통, 산둥방방망농업서비스유한공사, 허쩌윈딩전자상거래유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자상거래 종합유통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유통단지는 첨단산업 유치를 위해 경기도와 황해청이 개발 중인 포승지구(207만3000㎡) 물류용지에 3만3000㎡ 규모로 조성한다. 사업비 330억원은 현대팜&테크무역유통 등 한·중 세 개 기업이 분담한다. 황해청은 유통단지가 완공되면 신규 일자리 100여개가 창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황해청 관계자는 “유통단지의 입지는 세 개 투자 기업과 실무협의를 거쳐 조만간 확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전자상거래 종합유통단지에는 농가공품 물류와 유통 시설, 6차산업 제품 전시관인 국제무역유통센터, 농산물 가공과 재배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단지, 제품 생산을 위한 농산물 가공단지 등이 들어선다.

황해청은 유통단지 내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해 한·중 간 물류와 유통, 전자상거래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황해청은 유통단지가 조성되면 국내 농촌 자원을 활용하는 융복합산업을 유치해 농촌지역의 소득 증대, 농식품 수출 확대 등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긍정적 요인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택=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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