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9시22분 현재 나노엔텍은 전날보다 1145원(23.54%)오른 6010원에 거래중이다.
남성호르몬 진단기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획득했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나노엔텍은 남성호르몬 수치를 현장에서 빠르게 검사할 수 있는 현장진단기기 'FREND 테스토스테론'에 대해 미국 FDA 허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남성호르몬 검사는 높은 보험수가(36달러)를 토대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연평균 12.6% 성장했다. 지난해 미국 노인의료보험제도에서 65세 이상 성인에게 지급한 남성호르몬 검사 급여 지급액은 3880만달러에 달한다.
주요 검사 대상인 40대 이상 남성으로 확장하고, 사보험 시장을 포함하면 연 1500억원(보험 수가 지불 기준) 이상의 시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회사 측은 추산하고 있다.
나노엔텍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남성호르몬과 PSA(전립선특이항원)을 함께 검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현재 미국에서 판매 중인 'FREND PSA Plus'와의 동반 매출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FDA 허가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이 커지는 만큼 유럽 등 기타 선진시장으로의 진출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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