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영화 '스플릿(Split)'(감독 최국희)의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유지태는 "살면서 볼링을 처음 쳐 봤다. 비공식 기록이 262다. 공식은 240이고. 3개월만 줬다면 프로 땄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다윗은 자폐아 캐릭터를 위해 "매일 잠수교에 가서 혼자 볼링 연습을 했다"라면서 "청소부 아저씨께서 말도 거시더라"라고 밝혔다.
정성화는 "볼링을 치다 보면 손가락이 찢어지다 벌어진다. 계속 치고 싶어 투명 본드를 바른 적도 있다. 고통의 정도가 뼈 속 깊숙히 파고든다. 그런 고통을 감내하면서 연습했다"라고 털어놨다.
이다윗은 "다 그런것 아니냐"고 반박했지만 정성화는 "나만 그랬다"라고 일축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스플릿'은 지금까지 한 번도 공개돼지 않았던 도박 볼링 세계에 뛰어든 밑바닥 인생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과거 볼링 국가대표 철종(유지태)과 생계형 브로커 희진(이정현), 레인 위의 순수 영혼 영훈(이다윗), 비열한 승부사 두꺼비(정성화)가 도박 볼링판에서 조우하며 벌어지는 갈등과 대결을 긴장감있게 풀어낸다. 11월 16일 개봉 예정.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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