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인공지능 앞세워 제조강국 독일·일본 잡는다
[ 임근호 기자 ] 중국 정부는 지난해 5월 제조 혁신 전략인 ‘중국제조 2025’를 발표했다.
2025년까지 중국 제조업 수준을 독일과 일본 수준으로 높이고, 2049년에는 세계 제조업 제1 강국으로 우뚝 선다는 목표다. 중국 공업원은 제조업 제1 강국으로 미국, 제2 강국은 독일과 일본, 제3강국은 영국 프랑스 한국 중국 등으로 분류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제조 2025 전략의 일환으로 앞으로 성장동력이 될 10대 핵심 산업을 선정했다. 차세대 정보기술, 디지털 공작기계 및 로봇, 항공우주장비, 해양엔지니어링, 신에너지 자동차, 바이오 의료기기 등이다. 또 기업의 혁신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제조업체의 매출 대비 연구개발(R&D) 지출 비중을 2015년 0.95%에서 2025년 1.68%로 늘리도록 할 계획이다.
강지연 산업연구원 연구원은 “한국과 중국의 산업구조와 생산품목이 비슷해지고 미래 발전전략도 거의 같아 앞으로 두 나라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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