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소셜 로그인 서비스인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의 월 이용자 수가 800만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서비스는 네이버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통해 특정 사이트나 서비스에 로그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용자는 사이트마다 회원가입을 하지 않아도 돼 편리하고, 사업자는 신규 회원 유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실제로 많은 중소사업자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이들 중엔 신규 가입자 유치나 매출 향상 등 사업 경영에 도움을 얻은 곳도 적지 않다.
의류 브랜드 라코스테는 지난 9월 이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신규 회원이 한달 만에 5배 가량 증가했다. 신규 회원의 76%는 네이버 아이디를 통해 가입한 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정보 제공 사이트 웹투어는 월 평균 가입자 수와 예약 완료율, 발권율이 모두 약 30%씩 증가했다.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서비스는 2차 인증, 일회용 로그인 등을 제공해 보안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이에 최근엔 대형업체들이나 보안이 중요한 병원, 금융 업종에서도 서비스를 도입중이다. 세브란스 병원은 지난 6월 국내 종합병원 중 최초로 이 서비스를 적용했다.
오경수 네이버 회원서비스 리더는 "수백만 이용자들과 다양한 파트너들이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며 "서비스의 보안 기능을 더욱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희진 한경닷컴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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