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 스타케미칼 폭발 사고, 위력 어떻길래 "탱크 뚜껑도 150m 날아가…"

입력 2016-10-19 17:05   수정 2016-10-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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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공단 스타케미칼 폭발 사고

19일 오전 9시20분경 경북 칠곡군 구미 3공단 스타케미칼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을 하던 5명 중 인부 1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숨졌고 3명이 경상을 입었다.

이번 폭발의 여파로 인근 주택에서는 창문이 흔들렸다는 신고도 접수됐다. 특히 지름 10cm에 달하는 탱크 뚜껑이 공장에서 약 150m 떨어진 하천으로 날아가 폭발의 위력을 가늠할 수 있게 했다.

이날 사고는 폐업 절차를 밟고 있는 스타케미칼 공장에서 원료 철거를 위해 용접 작업을 하다가 사일로 내 원료 분진 폭발이 원인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사고현장을 조사한 결과 산소 및 LP가스 용기가 폭발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사일로 배관을 철거하다가 사일로 내 잔류 원료인 테레프탈산 분진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했다. 테레프탈산은 폴리에스터 섬유 원료로 쓰인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당시 현장 작업자들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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