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M&A큰손 산업은행, 크레디트스위스에 일감 몰아주기 의혹

입력 2016-10-20 16:21   수정 2016-10-20 21:03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이 기사는 10월19일(05: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KDB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기업 지분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특정 외국계 투자은행(IB)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일 최운열 새누리당 의원실이 KDB산업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 등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2013년 이후 올해 9월까지 총 15번의 보유기업 지분을 매각(매각진행중인 거래 포함)하면서 매각주관사로 크레디트스위스(CS)를 절반 이상 선임했다.

CS가 매각 주관사로 참여한 거래는 KDB대우증권과 STX핀란드 금호산업 동부팜한농 등 총 8개다. 외국계증권사만 놓고 비교하면 노무라증권과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은 각각 한 번으로 CS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최 의원은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산업은행이 국내 증권사는 배제하고 특정 외국계 증권사에만 일감을 몰아준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산업은행은 국내 증권산업의 성장을 좌지우지 할 수 있을 정도로 매각자로서 막강한 힘을 갖고 있다”며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과정이 제대로 이뤄진 것인지 금융당국이 검사를 통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해말 기준 산업은행이 5% 이상 출자한 기업은 377곳(출자전환 34곳, 중소·벤처투자 등 343곳)에 달한다. 이 가운데 15% 이상 지분을 가진 기업은 118곳(출자전환 16곳, 중소·벤처투자 등 102곳), 지분가치는 약 2조3000억원 규모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모바일한경 구독신청] [한 경 스 탁 론 1 6 4 4 - 0 9 4 0]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